본문 바로가기

Tech/삼안기술지

[21년01월] 1. 수돗물 깔따구 유충발생 사고의 원인 및 정부 정책방향

 

As the cause of the occurrence of tap water larvae in Incheon Metropolitan City was found to have been leaked from activated carbon, an advanced water treatment process, sanitary management measures were established at the water treatment plant, such as reinforcing the sanitary management of the water treatment process, improving the facilities and operation of the necessary water treatment plant, and securing the expertise of the operating personnel. It has come to promote the supply of tap water that the people can drink with confidence.

Due to the problem of larvae occurrence, lack of insect repellent facilities in the water purification plant, lack of understanding of advanced treatment facilities, and non-fulfillment of maintenance according to the maintenance manual, such as daily inspection of activated carbon)) The number of facilities has increased (1.6 times the altitude, 1.4 times the pipeline) but managed ‧The number of operating personnel was reduced by 10%, and the water purification facility operation manager was insufficient in deployment of 70.9% compared to the standard, and the initial golden time of the first four days was wasted due to insufficient initial response and anxiety spread). There were a number of suspicious complaints).

Accordingly, the government suggested the following directions and key tasks. First, the inflow of living organisms is blocked by blocking the inflow and outflow of living organisms → repelling when entering the building → blocking the inflow of activated carbon threefold to block the inflow of living organisms, and blocking the breeding in activated carbon → double blocking the outflow of living organisms by strengthening the filtration of activated carbon From 2021 to 2022, we will invest 141.1 billion won to improve 100 water purification facilities nationwide.Second, with advanced water treatment and TMS construction, we will develop an optimal water treatment operation plan based on big data and AI platform and remotely monitor water quality such as foreign matter and turbidity. The establishment of the system (TMS) will be promoted from 2021 to 2022, and the third hygiene management certification, i.e. ISO 22000, HACCP's risk factor management standards, extracts essential contents for water purification plants, and plans to introduce the Korean water purification plant hygiene safety certification system by next year In detail, the first is to strengthen the operation and management of the water purification plant. (1) Establishment of the National Safety Standards to introduce'foreign substances' in consideration of the public eye level as the drinking water quality standards as a management item. Prepare and reinforce management of water purification facility operation management compliance. (3) Disseminate smart phone app development that allows workers to easily utilize inspection items and contents throughout the entire process of production and supply of tap water, such as water intake and water, by distributing smart phone apps.(4) Provide technical support and operation management for advanced water treatment operation technical support (watershed water center + expert group), prepare and distribute the 「Advanced Water Treatment Facility Operation Management Guideline」, and (5) operate an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team An epidemiological investigation team (operated by a special metropolitan city and supported by the general city/gun watershed water support center) is to investigate the cause of complaints about larvae and resolve public anxiety in a timely manner. The second is to reinforce the expertise of operating personnel (1) Measure to secure the minimum number of personnel by presenting the minimum number of personnel for each water supply facility through the expansion of manpower. Promote to secure expertise, (2) improve the content and training cycle of water supply education by conducting customized education, and increase local government management capabilities by expanding customized education for water supply facility operators.(3) Reinforcement of evaluation and inspection. It is to enhance the management of water service providers through a separate map inspection and supplemental reflection of the hygiene evaluation items of the water purification plant in the actual condition evaluation criteria. Third, strengthen communication with the public. (1) Information provision and expansion of communication. Operation of a dedicated tap water civil complaint counter on social media and homepages, sharing of the situation and guidance on measures to be taken at the cafe, and the expansion of citizen participation (over 30%) by the Tap Water Evaluation Committee. The Ministry of Environment's “Water Safety Management Situation Room” is permanently operated

 

김창환 상무(상하수도기술사), 상하수도2부 (chkim3@samaneng.com)
김정호 상무, 상하수도2부(jhkim1@samaneng.com)

 

 

 


 

1. 수돗물 유충 사고 개요

 

1.1 유충사고 개요

 

인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은 2020년 7월 9일(목) 서구 왕길동 소재 주택에서 최초 민원 1건이 발생하여 서부수도사업소에서 원인 파악을 위한 현장조사를 실시하였고, 이어 이튿날인 7월 10일(금)에도 유충민원 1건이 추가 발생하여 자체합동점검반(9명)을 동원하여 민원인 및 인근세대에 방문하여 수질검사와 세대 내 깔따구 유충 존재여부, 저수조 상태와 주변환경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조사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같은 민원이 지속 발생하여 7월 13일에 본부・정수장 및 수도사업소 자체 대책회의를 실시하여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함과 동시에 정수장부터 수용가까지 수돗물 공급 전 과정(정수장, 배수지, 배급수관, 수용가)에 대해 거름망을 이용한 모니터링 및 현장 확인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개시하고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K-water)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그 결과 7월 13일(월) 23시경 공촌정수장 활성탄 흡착지(이하 활성탄 지(池))에서 유충을 발견하였고, 공촌정수장에서는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공정으로 전환(23시45분)하여 활성탄 지에서 더 이상 유충이 정수장 밖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초동 대응을 시행하였다.

 

7월 14일(화) 08시 30분에 인천시(시장 주재)는 공촌정수장에서 긴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여 현장 원인조사와 배급수시설 공급계통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거름망을 통한 유충 확인)을 결정하고, 민원이 발생한 가구에는 병물 지원과 교육기관 급식 및 음용 중단 권고 등 긴급조치를 실시하였다.

 

환경부는 7월 15일(수) 현장수습조정관(한강유역환경청장) 파견 등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강유역수도지원센터(K-water)로 구성된 현장수습지원반을 운영하였고, 공촌정수장 활성탄 지 등 조사, 공급계통 배수지 청소, 차단망 설치, 관로상 모니터링 등 인천시와 사고대응 및 조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와 병행하여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 발견으로 야기된 시민들의 불안감과 수돗물에 대한 불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정수장내 발생원인과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정밀조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합동정밀조사단을 상수도 및 저서생물 분야의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하여 수도시설 깔따구 유충 발생원인, 수도시설 운영관리 안정성 확보 방안, 재발 방지 대책마련 등을 위한 활동을 시작하였다.(7월 17일부터~상황 종료 시)

 

공촌정수장 공급계통 뿐만 아니라 인천시 내 모든 정수장의 급수과정별(정수지, 배수지, 급・배수관, 수용가) 거름망 모니터링을 실시하던 중 7월 17일(목) 부평정수장 공급계통 배수지 2개소(천마산, 원적산)에서 유충이 확인되었고, 7월 18일(토)에는 부평정수장에서 깔따구 유충 사체로 추정되는 물질을 발견하여, 발견 당일 부평정수장 1정수장 처리공정(이하 부평1정수)을 고도정수처리에서 표준정수처리로 전환하는(7월 18일 23:30분) 등 긴급대응 조치를 실시하였다.

 

 

 

 


 

 

2. 합동정밀조사단 활동내용 및 결과

 

2.1 조사단 구성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 발견으로 시민 불안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면서 정수장내 발생원인, 재발방지 대책 등에 대한 근본적인 조사 필요성이 요구되어 신속히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을 구성하여 운영하였다.

구성은 상수도・생물분야 민관학 전문가로 구성하였으며 운영기간은 ’20년 7월 17일부터 상황종료시 까지 활동하며 (’20년11월16일 조사단 해체), 주요 조사내용은 수도시설 깔따구 유충 발생원인, 해당 수도시설 운영관리 안전성 확보 방안, 재발방지 대책 등이다.

 

 

Fig 1. 합동정밀조사단 구성

 

 

 

2.2 조사단 활동내용

 

2.2.1 정수장내 깔따구 서식환경조사

 

공촌정수장의 긴급 현장확인(’20.7.14., 08:30) 시 활성탄 지 건물과 활성탄 지 상층부가 개방형 구조로 깔따구 성충이 유입 가능한 상태였다.(한강유역환경청・한강수도지원센터 비상가동 후 현장파견 시 국립환경과학원・생물자원관 소속 전문가(인천시 수돗물 유충 관련 전문가 합동정밀조사단원)가 합류하여 현장상황 및 유충발견 확인 하였으며, 건물 내부 창틀 및 바닥에 다수의 깔따구 성충 사체를 육안으로 확인하였고, 활성탄 지 물시료에서 깔따구 유충 사체를 확인하였음

 

 

2.2.2 공촌 및 부평정수장 수계에서 출현한 깔따구 동정 결과

 

공촌정수장 활성탄 지 건물 실내 및 활성탄 지 내에서 발견된 깔따구(성충, 유충)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Chironomus kiiensis), 등깔따구(C. dorsalis)였으며, 수용가) 공촌정수장 수계 수돗물 이용 가정집에서 발견된 유충은 안개무늬날개깔따구(C. kiiensis), 등깔따구(C. dorsalis)로서 정수장 발견 종과 일치하였다. 또한 부평정수장 수계의 부평정수장 1정수의 활성탄 지 건물 실내 및 활성탄흡착지내에서 발견된 깔따구(성충, 유충)는 안개무늬날개깔따구(C. kiiensis), 등깔따구(C. dorsalis), 노랑털깔따구(C. flaviplumus), 용산무늬깔따구(Polypedilum yongsanensis)였으며, 부평정수장 3정수의 활성탄 지 내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안개무늬날개깔따구(C. kiiensis), 노랑털깔따구(C. flaviplumus)였다. 부평정수장 1정수의 급수권역인 천마산・희망천 배수지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은 안개무늬날개깔따구(C. kiiensis), 등깔따구(C. dorsalis), 노랑털깔따구(C. flaviplumus)로서 정수장(1정수) 발견 종과 일치하였다.

2.2.3 공촌 및 부평정수장 활성탄지 현장 확인

방충시설은 곤충 유입 차단을 위한 방충시설에 대한 관리지침이 현재 없는 상태이며, 깔따구 유충의 침투지 확인결과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의 활성탄 지와 배수지에서 직접적으로 흘러나온 깔따구 유충 시료 확인하였다.

 

 

2.2.3 공촌 및 부평정수장 활성탄지 현장 확인

 

방충시설은 곤충 유입 차단을 위한 방충시설에 대한 관리지침이 현재 없는 상태이며, 깔따구 유충의 침투지 확인결과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의 활성탄 지와 배수지에서 직접적으로 흘러나온 깔따구 유충 시료 확인하였다.

 

Fig 2. 부평정수장과 공촌정수장의 깔따구 유충 시료

 

 

 

’20.7.17.~7.18.에 조사된 공촌정수장과 부평정수장의 깔따구 유충의 형태적인 특성 파악 후 분석결과 공촌 정수장과 부평정수장에서 조사된 깔따구는 헤모글로빈을 지닌 키로노무스(Chironomus) 속의 종으로 붉은 색을 띄어 blood worm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형태 및 생활사는 유충의 형태는 머리, 가슴 3마디, 배 9마디로 이루어진 가늘고 긴 원통형으로 체모는 비교적 적고 머리는 경화되어 가슴과 구분됨. 앞 가슴에 1쌍의 헛팔이 있으며, 유충의 시기는 1-4령까지 지속되며 종에 따라서는 온도와 먹이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주 정도에 성충에 도달함. 1-2령기의 유충은 플랑크톤성 생활을 하고, 3-4령기가 되면 저서성이 됨. 4령기에는 유충의 가슴이 팽대되어 번데기 단계로 진입함. 성충 시기(2-7일)는 매우 짧아 먹이활동 없이 생식만 하고 사멸함한다 (번데기에서 탈피한 성충의 깔따구들은 기다란 유충단계의 유선형 몸매가 완전히 바뀌어서 모기와 매우 유사한 곤충으로 태어나므로 모기붙이라고 부르기도 함. 깔따구들의 입에는 모기와 달리 동물과 사람의 피부를 뚫고 찔러 넣을 침이 없음.)

 

 

Fig 3. 공촌정수장(좌), 부평정수장(우)의 깔따구

 

 

깔따구의 일반적인 섭식 특성은 깔따구 유충은 물 속에 녹아 있는 각종 유기물들을 먹어치우며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들의 구강구조는 유기물을 걸러먹기에 적합한 입 구조를 가지고 있음. 입 주변에는 먼지털이 모양의 헛 팔이 있어 선호하는 입자를 걸러서 입으로 보내 줄 수 있음. 헛 팔은 옮겨 준다는 면에서는 팔이지만 입자를 걸러 낸다는 면에서는 체로 거르는 것과 같은 기능을 지닌다.

 

활성탄 지 깔따구에 나타난 흔적으로는 활성탄 지에 서식한 깔따구과의 안개무늬날개깔따구와 등깔따구의 체내와 표피에는 활성탄의 미세입자가 부착되어 있어, 활성탄 지로부터 유출되었음을 명백하게 보여줌. 특히, 먹이를 걸러주는 역할을 한 두부의 헛발, 걸러서 들어온 먹이를 씹어먹는 구강의 대악과 멘텀, 미부의 끝에 있는 발톱에 많은 흔적들이 관찰되었다.

 

Fig 4. 정수장 깔따구의 체내 및 표피에 붙은 활성탄 흔적들

(* (A)두부의 헛발, (B)구강의 멘텀, (C)두부의 안테나와 큰턱, (D)미부의 발톱)

 

 

 

깔다구과의 종동정을 위한 유전자 분석결과 미토콘드리아 DNA의 Cytochrome C Oxidase I (COI) 유전자를 이용한 깔다구 종동정 분석한 결과 안개무늬날개깔따구, 노랑털깔따구, 등깔따구, 용산무늬깔따구로 동정되었다.

깔따구 유충의 수치 파악결과 깔따구 유충의 정수시설로부터 유출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유충의 체장, 직경, 부피를 개체별로 측정한 결과 전체장 5~8 mm, 직경 0.1~1 mm 로 나타났다.

 

 

2.2.4 활성탄 지 구조 및 운영조사

 

활성탄흡착지 상옥 구조는 공촌 및 부평3정수의 경우 활성탄흡착지 상부의 건축물(상옥)은 상부가 개방형으로 유충 등의 접근이 가능하며, 부평1정수는 흡착지 건축물 복도에 유리문이 설치된 밀폐형 구조이다.

 

Fig 5. 활성탄 지 구조 (좌로부터 공촌,부평3,부평1정수장)

 

 

 

공촌정수장의 시험성적서에 의하면 포설된 공촌정수장 입상활성탄 유효경은 0.9~1.0mm, 균등계수는 1.56~1.67로 설계사양을 만족하고 있으며, 흡착지 공상접촉시간(empty bed contact time, EBCT), 여과속도, 지수, 면적, 구조 등도 표준적인 설계기준의 범위에서 계획, 설치되었다. 송풍기, 역세펌프설비 제원도 설계상 요구되는 역세척속도를 만족하는 사양이며, 수온에 따라 유량을 변경하여 운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있다.

역세척속도(rinse속도)는 Calgon F300 기준으로 최고수온(30℃)에서 탄층을 25% 팽창시킬 수 있는 역세척속도(0.69m/분)로 계획되었으며, 활성탄의 비중, 유효경, 입도분포(균등계수)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현재 충전된 활성탄의 팽창율 특성을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Calgon F300이 다른 활성탄에 비해 비중이 무거우므로 안전측의 설계로 판단된다. 역세척수 배출을 위해 설치하는 트로프는 최대 역세척수량을 고려한 용량으로 계획하였으며, 공촌정수장 트로프 중심간격(center-to-center)은 S=3.1m이며, 트로프 끝단의 간격은 2.65m, 벽체와 트로프 끝단의 간격은 2.95m이다. 상수도시설기준은 “트로프 상단간의 간격이 지나치게 좁으면 여재 교체작업 등 유지관리에 지장이 있고, 간격이 넓으면 탁질을 배출시키기는 쉽지만 여재가 유출되기 쉬워 1m 전후로 사용하고 있다”라고 기술되어 있어 명확한 트로프 간격 기준은 없음. 상수도시설기준 외에 여과지에서 트로프 간격과 높이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함께 고려하며, 활성탄흡착지도 이러한 기준을 준용하여 결정한다.

 ◦ 트로프 높이 H0 : 0.5L+D < H0 < L+D (L:탄층두께, D:트로프 깊이)

 ◦ 트로프 center-to-center 간격 S : 1.5H0 < S < 2.5H0

 

부평1정수장의 활성탄 설계 유효경은 0.65mm로 탄층 25% 팽창을 위한 역세척속도는 Calgon F400 기준 0.4m/분, Norit 1240 기준(30℃) 0.37m/분이며, 현재 설치된 역세펌프는 0.457m/분(2대 가동시)의 역세수 공급이 가능하므로 탄층을 충분히 25% 이상 팽창시킬 수 있는 역세척시설로 설계 계획되었다. 시험성적서에 의하면 부평1정수장에 포설된 활성탄은 유효경 0.74mm, 균등계수 1.73이며, 부평정수장 역세척성능평가(2017.1.~6., 부평정수사업소)에서 팽창율 26%에 대한 역세척 속도는 수온 8℃, 0.32m/분, 17℃, 0.38m/분, 팽창율 23~24%에 대한 역세척 속도는 수온 24℃에서 0.457m/분으로 측정되어 하절기 수온에서도 적절한 역세척공정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역세척수 배출을 위한 트로프는 최대 역세척수량을 고려한 용량으로 계획하였으며, 트로프 중심 간격은 2.6m이다.

 

부평3정수장은 1986년 준공된 시설로 설계도서가 부재하여 “부평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시설공사 실시설계”, “부평정수장 기술진단보고서(활성탄흡착지 발췌)”,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매뉴얼” 등 관련 문헌을 통하여 설계기준을 확인하였다. 역세척수는 수조에서 자연유하방식으로 공급되며, 물역세만 가능하고 공기역세척 시설은 갖추고 있지않음. 또한, 역세척유량의 조절에 필요한 유량계, 조절밸브의 설치 여부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기술진단(부평정수장 기술진단보고서, 2016)에서 1지(#6지) 시료분석 결과 활성탄층 두께 135.8cm, 유효경 0.95~0.98mm, 균등계수 1.73~1.74으로 조사됨. 또한 진단 당시 역세척 시간에 따른 역세척수조의 물량변화로 검토된 역세척속도는 0.576m/분이다. 0.576m/분의 역세척속도는 유사한 유효경의 Calgon 및 Norit의 입상활성탄을 기준으로 20~28%(수온 20℃)의 팽창이 예상됨. 실제 충전된 입상활성탄의 팽창율은 현장 확인이 필요하며, 기술진단보고서에 의하면 1지(#1) 측정 결과 18.4%로 나타났으나 진단 당시 수온이나 측정 조건은 확인하지 못하였다. 트로프 간격(트로프 끝단 간격)은 현장 확인 결과 1.0m이다.

 

공촌정수장 하부집수장치 제원 및 파손상태 조사결과- 하부집수장치의 종류는 스트레이너형, 유공블록형, 유공관형 등이 있으며 유공관형은 물역세척 여과지에만 사용 가능하고 스트레이너형, 유공블록형은 물+공기 역세척 방식에도 사용가능 하다. 하부집수장치 설치시 자갈층(여과자갈)을 설치하여 여재가 하부집수장치를 통하여 유출관 등으로 누출되지 않도록 설치하며, 스트레이너 형식의 하부집수장치가 설치된 공촌정수장은 활성탄의 유출 등을 방지하고자 자갈층(왕사 2~5mm, 두께 0.1m)를 설치하였다.스트레이너 블록 규격은 1,190mm×990mm×100mm, PC 콘크리트 재질로서 블록당 스트레이너 설치 수량은 72개 (8개×9개)이다. 스트레이너 블록은 사수방지턱(와플형)이 있는 제품으로 설치되었으며, 설계사양으로 스트레이너 수량결정은 스트레이너 개구비 기준(상수도시설기준) 0.25∼1.0%이하 만족한다.

 

스트레이너 파손상태 조사 결과 공촌정수장 활성탄흡착지내 활성탄 및 왕사 제거 후 스트레이너 파손상태 조사(’20.7.29) 결과 스트레이너 파손이나 휘어짐은 없으며, 스트레이너 블록 옆면 등 충진한 몰탈이 역세척 압력에 돌출된 현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스트레이너 노즐 부분과 파이프 부분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 노즐부분이 역세압력에 의해 깨어진 부분은 없었으며,(사수현상 조사결과 공기역세 시험 등 공기가 균등하게 분포 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사수구역을 발견할 수 없었다.

 

Fig 6. 활성탄 지내 하부집수장치 현장조사

 

 

 

 


 

 

3. 해외 수돗물 깔따구 유충발견 사례

 

 

3.1 미국 사례

 

2015년 7월. Texas 주 Old River-Winfree 시. 많은 가정의 수돗물에서 갈색 및 붉은 색 깔따구 유충이 검출됨. 하지만 정수장 자체조사에서는 깔따구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에서는 생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관망청소, 여분의 염소처리가 이루어지고 수돗물을 끓여먹으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또한, 2013년. 8월. Oklahoma 주의 Colcord시 (인구 약 800여명) .수돗물에서 붉은 색 깔따구 유충 검출됨. 학교가 휴교되고 주민들에게는 수돗물로 음용과 취사를 금지시킴. 실제로 깔따구 유충은 고농도의 염소에서도 살아남으나 실제로 유충을 흡입했을 때의 건강위해성은 알려져 있지 않다고 보도하였다.

Fig 7. (출처)https://abc13.com/worms-in-the-water-old-river-winfree/891059/

 

 

3.2 영국 사례

 

2007년 9월. 영국 Scotland의 Oban 시. 일반 가정의 수돗물에서 6 mm의 갈색 깔따구가 둥근 유충덩어리 형태로 검출됨. 수도사업자인 Scotland Water는 정수장의 한 여과지에서 상당한 양의 깔따구 유충을 발견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해 역세척의 주기를 짧게하고 또한 역세척시 염소를 투입함.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주민들에게는 생수를 공급하였으며, 2005년 9월. 영국 Leicestershire 시의 한 정수장 (약 30,000가구에 수돗물 공급). 230개의 깔따구 관련 민원이 접수됨. 이 지역 수도사업자 Severn Trent는 상수도원에서 많은 깔따구가 서식하며 이들이 근처의 한 정수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음. 비상대책으로 여과지를 혐기성 상태로 만들어 유충들을 사멸시키고 장시간 관망을 세척하였다.

 

 

3.3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례

 

2018년 1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Maseru 시. 많은 가정의 수돗물에서 붉은색 깔따구가 검출됨. 수도사업자인 WASO는 도시의 상수원에서 깔따구가 과도하게 번식하였고 이들이 정수장을 통해 수돗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 수도사업자는 장기간 관망을 세척하여 유충들을 제거하였고 시민들에게는 수돗물을 끓여먹으라는 권고가 내려짐. 하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생수를 구입하고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2018. 6. 남아프리카 공화국 Kempton Park, Birchleigh 시. 한 가정의 수돗물에서 깔따구가 검출됨. 하지만 시에서는 이 문제는 도시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의 저수조에서 생긴 것이라 주장하였다.

 

Fig 8. (출처) https://kemptonexpress.co.za/175552/worms-in-tap-water

 

 

 

 

 


 

 

4. 수돗물 유충사고 방지를 종합대책

 

 

4.1 정수장 시설개선

 

◦ (생물체 유입・유출 차단) ❶건물동 유입차단→❷건물내 유입 시 퇴치→❸활성탄지 유입차단 으로 생물체 유입을 3중으로 차단하고, ❹활성탄지내 번식차단→❺활성탄지 여과강화로 생물체의 유출도 2중으로 차단

  * ’21~’22년까지 1,411억원을 투자하여 전국 100개 정수장 시설 개선

◦ (첨단정수처리‧TMS 구축) 빅데이터,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정수처리운영 방안도출 및 이물질, 탁도 등 수질원격감시체계(TMS) 구축 추진(’21∼’22)

◦ (위생관리 인증) ISO 22000*, HACCP**의 위해요소 관리 기준에서 정수장에 꼭 필요한 내용을 발췌해서 한국형 정수장 위생안전 인증제 도입(’21)

  * 식품안전경영시스템 : 식품생산・제조과정에서 발생가능한 위해요소 관리를 위한 국제표준 규격

  ** 제조・가공~유통, 소비까지 전 단계의 위해요소를 분석・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

 

 

4.2 정수장 운영관리 강화

 

◦ (국민안심기준 신설) 먹는물 수질기준에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이물질’을 관리항목으로 도입(’21) * 수질기준 항목과는 달리 별도의 관리항목으로 설정하고 기준 마련

◦ (정수장 위생관리기준) 포괄적・선언적으로 규정된 「위생관리 기준」을 구체화하고, 정수시설 운영관리 준수사항을 마련하여 관리 강화(’21)

◦ (스마트폰 앱 보급) 취수, 정수 등 수돗물 생산・공급 전 과정에 걸친 점검 항목, 내용 등을 근무자가 손쉽게 활용 가능한 스마트폰 앱 개발 보급(’21)

◦ (기술지원・운영관리) 고도정수처리 운영 기술지원(유역수도센터+전문가집단)을 실시하고(’20.8~9.)「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관리 가이드라인」마련・배포(’20.12)

◦ (역학조사반 운영) 정밀역학조사반(특・광역시 자체운영, 일반시・군 유역수도지원센터 지원)을 운영하여 유충의심민원 등에 대해 원인규명 및 국민불안 적기해소(’20~)

 

 

4.3 운영관리 전문성 강화

◦ (인력 확충) 수도시설별 최소 운영인력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최소인원 이상 확보토록 조치, 지자체별 고도정수시설 전담 연구사 확충과 기관간 인력교류를 통한 교환근무로 노하우 습득・전문성 확보 추진

◦ (맞춤형 교육) 수도교육의 내용과 교육 주기를 개선하고, 수도시설 운영자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여 지자체 관리역량 제고

 * (현행) 3년마다 35시간 이수, 단순교육 → (개선) 매 2년 마다 교육의무화, 직무・역량별 교육

◦ (평가‧점검 강화) 실태평가 기준에 정수장 위생상태 평가 항목을 보완 반영하고, 실태평가와는 별도의 지도점검을 통한 수도사업자 관리 강화

 

 

4.4 대국민 소통 강화

 

◦ (정보제공‧소통확대) SNS・홈페이지에 수돗물 민원전용창구 운영, 맘까페 등에 상황공유・조치사항 안내, 수돗물평가위원회 시민참여(30% 이상) 확대(’20)

◦ (상황실 상설화) 지자체 수돗물 민원 조치사항 확인 및 지원 등을 위해 환경부 내 “수돗물안전관리 상황실”상설 운영(’20.7~)

◦ (담당자 정보공유) 국민 관심이 높은 수돗물 사고에 대해서는 지자체 상수도 담당자 간 정보를 신속히 공유하여 선제적 조치 및 우수사례 전파

 

 

Table 1. 향후계획